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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기록] 세레나가디건(by 블루스쿼럴윰) 뜨기(2)

2024년 1월 31일
 앞판과 뒷판을 연결하고 얼마 안되서 바로 실수가 발생했어요. 세상에 마지막코를 빼먹고 계속 뜨고 있었어요. 한코만 풀어서 뜨려고 했더니 실이 짧아서 네코를 풀었습니다. 그래도 세단만 풀어서 다행이에요.

2024년 2월 1일
 입어 봤는데 가슴둘레가 생각했던 것보다 작은 것 같아서 당황했어요.

 편물에 스와치를 대보니 아 세탁을 하면 꽈배기가 좀 펴지는군요. 색상도 한층더 뽀얗게 되구요. 안심하고 뜨개를 계속 해봅니다. 이래서 스와치가 중요하군요! 

2024년 2월 9일
꾸준히 뜨고 있는데 기대만큼 쭉쭉 자라지는 않아요. 한뼘은 더 떠야 고무단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다행인건 무한메리야스 뜨기도 아닌데 도안 안보고 무념무상으로 뜰 수 있는 구간이더라구요. 이런저런 영상을 보면서 빠르게 손을 놀리고 있습니다. 내 손이 이렇게 빨랐나 싶어요. 

2024년 2월 16일
 도안에서 제시한 길이만큼 떴어요. 그런데 자주 입는 가디건에 대보니까 고무단을 감안해도 조금 짧은가 싶더라구요. 요즘 도안들은 워낙 길이가 짧아서 또 걱정이 됩니다. 딱 꽈배기 한단까지만 더 뜨기로 했어요.

2024년 2월 17일
 이제 몸통 고무단으로 넘어갑니다. 고무단이 꽤 길어서 한참을 떠내려가야 할 것 같아요. 

2024년 2월 22일 
 고무단 배색 넣어서 다 뜨고 돗바늘 마무리까지 했어요. 계속 신경쓰이던 실도 정리했습니다. 어쩐지 몸통까지 뜨고 나면 실정리를 하고 싶더라구요.

 다음은 넥카라와 버튼밴드를 떠야하는데 도안을 이해 못해서 다시 읽기를 한참 반복했어요. 카라 따로 버튼밴드 따로 뜬다고 혼자 생각했는데 한꺼번에 뜨는거였네요. 



 이사를 갑니다. 이사 때문에 뜨개철이 끝나가는 와중에 뜨개를 거의 못 하고 있어요. 울산에서 대전으로 올라가는 동안 옷깃을 계속 떠봅니다. 착장 사진을 보면 작은 카라라고 생각했는데 떠보니까 이만큼이나 커다랗네요. 

2024년 3월 3일 
 이사 마치고 났더니 이제 이케아에 갈 일이 생기네요. 이동하는 시간 동안 차에서 단춧구멍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길이를 조금 늘렸기 때문에 단추 사이 거리를 조정해야해요. 지침보다 한코씩 덜 띄워서 단추구멍을 만들면 딱 맞을 것 같아요.

2024년 3월 19일
 중간 과정이 많이 생략됐지만 버튼밴드 돗바늘 마무리까지 완료했어요. 계속 집 정리하고 정신없어서 진짜 오래 걸렸지 뭐예요. 소매는 진짜 순식간에 뜰 수 있을것만 같은 기분이 들고 그래요 지금은. 도안에서는 돗바늘 마무리할 때 카라에서 몸통이랑 이어주라고 했는데 따로 바느질하려구요. 나중에 위치가 마음에 안들면 수정하기 너무 힘들어질 것 같아서 말이죠. 입어보니까 굳이 안꿰매도 될 것 같기도 하고...일단 그건 세탁 후에 생각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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