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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맛집] 언양 닭칼국수_아기와 식사하기 좋은 식당

 

 안녕하세요. 자유입니다. 울산에 이사온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이제까지 여기저기에서 식사를 해봤지만 제가 생각하는 산하동 제일 맛집은 언양닭칼국수에요. 반계가 들어있는 진한 닭육수에 들깨가루가 풀어져서 깊은 맛이 나요. 저는 들깨가루가 들어간 요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기력을 보충하고 싶을 때나 친구가 방문했을 때 방문하는 맛집입니다. 정자해변에 방문하신다면 언양 닭칼국수에서 한번쯤 식사해보시길!




 식당 앞에 주차 공간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 좋아요. 가게 주변에도 공터가 많아서 주차는 어렵지 않습니다. 


 홀이 꽤 넓고 깔끔해요. 특히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제법 넓은 편이라 유모차를 끌고가도 부담이 적어요. 


 식당 내부에 깨끗한 화장실이 있는 것이 또 장점입니다. 게다가 아기의자와 전자렌지까지 비치되어 있어서 아가와 함께 식사하러 오기 좋아요. 


 여느 맛집들이 그렇듯 메뉴는 간단합니다. 닭칼국수는 반계가 들어있는 칼국수고, 언양식 칼국수는 반계가 안들어있는 칼국수에요. 국물 베이스는 동일한 것 같더라구요. 닭곰탕은 칼국수 대신 밥을 먹고 싶을 때 선택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쫄깃만두는 진짜 만두피가 쫄깃쫄깃해서 매력적이에요. 배에 여유만 있다면 꼭 주문하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밑반찬은 단촐하게 김치와 단무지가 있습니다. 상당히 매운 김치인데 칼국수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매워서 헥헥거리면서도 계속 손이 가는 마성의 김치입니다. 



 반계가 들어있는 뽀얀 육수가 보이시나요. 들깨가루가 들어간 요리 특유의 텁텁함이 전혀 없고 닭육수에 구수함만 더해진 느낌이에요. 처음 먹어봤을 때는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매운 김치를 면과 함께 먹으면 끊을 수 없는 맛이 됩니다. 저는 이런 국물에 김칫국물 섞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섞으면 맛있어요.😂 모르는 사이에 국물이 점점 빨갛게 물들어가게 됩니다. 구수했던 국물에 칼칼함이 더해지는 순간이랄까요. 그게 또 계속 당기는 맛이에요.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인원도 적고 배도 많이 안고파서 만두를 못시켰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다음에 갈 땐 꼭 만두를 시켜먹을 수 있길 기원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추가>
 18개월 아기와 둘이 가서 너무 잘 먹고 왔습니다. 막연히 닭곰탕 국물에 밥 말아서 아기 먹이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아기 식사용품이 살뜰히 준비되어 있었더라구요. 
  전자레인지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유팡 소독기에 아기 숟가락이랑 가위, 작은 국자, 집게까지 준비되어 있는 줄은 몰랐는데 너무 반갑지 뭐예요. 

 아기 식사에 필요한 장비를 챙겨왔습니다. 아기 밥그릇은 따로 없어서 앞접시를 챙겨왔어요. 

 와구와구 무사히 식사를 마쳤습니다. 사실 국물에 추가로 시킨 공기밥을 말아줬었는데 두어숟가락 먹고 안먹겠다는거에요. 약간 절망했지만 주변 아기들 구경하면서 얌전히 있길래(주말에 애기데리고 여기에 와서 식사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의 식사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너 진짜 안먹을거야?' 했더니 국물에 말지 않은 밥을 손가락질하면서 달라는거죠...그렇구나 너는 국밥이 아니라 맨밥이 먹고 싶었구나! 국물이 담긴 그릇에 조사놨던 닭고기를 젓가락으로 건져서 밥 위에 올려줬더니 아주 잘 먹더라구요. 순식간에 식사를 뚝딱 마치고 행복하게 집에 돌아갔습니다. 오늘도 대만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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