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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맛집] 대왕암공원에서 가까운 롤링 파스타 울산일산점

 안녕하세요. 자유입니다.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지 얼마나 됐다고 포스팅이 뜸했네요. 생각보다 책상 앞에 앉아서 포스팅을 작성할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매일 뭐가 이리 바쁜지...


 얼마 전에 아이를 데리고 대왕암공원에 놀러갔다가 롤링파스타에서 점심 식사를 했어요. 백종원 파스타 가게가 생긴다는 소식을 들을 때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그 동안은 도통 기회가 없었거든요. 우연히 매장을 발견하고는 드디어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어요. 

롤링파스타 울산일산점


 대왕별아이누리에 차를 주차해둔 상태였고 좀더 놀다가 돌아갈 예정이라서 슬슬 걸어갔다왔습니다. 도보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건물 2층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따로 없는 것 같아서 아이는 손잡고 올라가고 유모차는 들고 올라갔어요.


 풍경이 좀 삭막하지만 그래도 통큰 유리창이 있어서 답답하지 않아 좋았어요. 홀이 꽤 넓은 편이었고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어서 아기랑 식사하러 오기 괜찮은 것 같아요. 


 셀프바에서 피클과 물, 앞접시 등을 챙길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메뉴판에 매운 정도가 단계별로 나뉘어서 표시가 되더라구요. 섬세한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나 여기는 파스타집이잖아요. 


 매운 정도를 이렇게나 표시해주셨는데 활용을 안할 수 없죠. 아기 먹을 죽도 따로 챙겨왔지만 같이 먹을 수 있도록 안매운 음식을 골라봅니다. 

 
 베이컨 크림 리조또와 게살 로제 크림 리조토를 두고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게살로제크림리조또를 골랐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테이블에 비치된 종이에 선택한 메뉴를 적어서 주문하면 돼요. 


서빙은 로봇이 해줍니다. 직원분들이 계시기는 하지만 딱히 대화할 일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게살 로제 크림 리조또에요. 파프리카 가루랑 후추가 뿌려져 있어서 애기 줄 때는 걷어내고 먹였습니다. 깜짝 놀랄 정도로 잘 먹더라구요. 엄청난 감칠맛이 있다던가 한 것은 아니지만 딱 기본을 하는 맛이었어요. 요즘 식당에서 밥먹으면 너무 달아서 금방 물리는데 그렇게 자극적인 유혹을 하는 맛이 아니었달까요. 리조또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그 맛이에요.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마르게리따 피자는 약간 또띠아 피자같은 느낌인데 그렇다고 진짜 또띠아는 아니었어요. 스몰 사이즈를 시켰더니 무난하게 곁들여 먹기 좋은 정도였습니다. 


크림파스타도 달거나 짜지 않은 딱 훌륭한 크림파스타의 맛이었어요. 크림도 자작하게 담겨있어서 먹는 중간에 면에 덕지덕지 뭉쳐 달라붙거나 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것은 큰 매력이죠. 요즘 파스타 한 그릇에 거의 2만원에 육박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음식의 퀄리티와 맛은 결코 저렴하지 않았습니다. 저가니까 재료를 아꼈다 싶은 부분이 없었어요. 게다가 간이 아주 적절하게 되어 있었어요. 파스타는 싱거우면 맛이 없는데 딱 싱겁지도 짜지도 않은 수준으로 간이 되어 있더라구요. 여러가지로 마음에 쏙 드는 식사였습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다시 방문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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