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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쉽고 맛있는 플레인 스콘 만들기

 안녕하세요. 홈베이커 자유입니다. 파티셰 유민주님이 유튜브에 올려주셨던 '영국 여왕님이 드시는 스콘'을 참고해서 플레인스콘을 구워봤습니다. 사실 배합만 비슷하지 제가 가진 재료로 편하게 만들긴 했어요. 요즘은 아기를 돌보느라 바빠서 시간을 들여야하는 발효빵을 굽지 못 하고 있어요. 이렇게 시간이 없을 때는 스콘을 굽는게 정말 효율적이죠. 차가운 재료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데다 한데 모아 섞기만 하면 되서 정말 만들기 쉽거든요. 

  • 재료 : 중력분 450g, 설탕 80g, 베이킹파우더 15g, 버터 113g, 달걀 2개, 생크림 175ml
*유민주님의 레시피에서는 중력분이 아닌 박력분, 생크림이 아닌 우유를 사용했어요. 


 볼에 분량의 중력분과 설탕, 베이킹파우더를 모두 넣고 한번 섞어줍니다. 저는 냉장 휴지할 때 편하도록 뚜껑이 달린 통을 사용했어요. 

 차가운 상태의 버터를 치즈 강판으로 갈아서 볼에 넣어줍니다. 보통 큐브 형태로 잘라서 스크래퍼로 잘게 잘라주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시간도 오래걸리고 버터를 쌀알만하게 쪼개는 일이 말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저는 강판에 가는 방법이 제일 편했어요. 버터에 밀가루를 발라가면서 갈면 더 포슬포슬하게 갈려요. 기회가 되면 푸드 프로세서를 사고 싶네요. 

 버터가 이렇게 꼬불꼬물 라면처럼 나와요. 이제 밀가루를 뿌려가면서 스크래퍼로 다져줍니다. 큐브보다 훨씬 힘이 덜 들어가고 금방 끝나요. 

 역시 차가운 상태의 달걀 2알과 생크림을 넣습니다. 생크림 넣은 사진을 찍은 줄 알았는데 안 찍었네요. 

 볼을 돌려가며 스크래퍼를 사용해 일자로 자르듯이 반죽합니다. 치대게 되면 찰진 반죽이 되서 쫄깃한 스콘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해요. 

 반죽이 점점 덩어리가 지는데 낱가루 안 생기게 대충 뭉쳐서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넣어 둡니다. 30분~1시간 정도 휴지해주는 편이에요. 

 휴지가 끝나고 대충 무쳐뒀던 반죽을 반 잘라서 누르고, 또 반 잘라서 다시 눌러줍니다. 저는 길게 반 쪼개서 크림이나 잼을 바르는 걸 좋아해서 결을 만들어줘요. 

 설거짓거리 늘리기 싫어서 반죽했던 통 바닥에 눌러 스크래퍼로 잘랐어요. 두께는 2.3cm 정도라는데 여왕님이 좋아하셨던 두께라고 하네요. 

 내치김에 이상태에서 표면에 우유를 발라줬습니다. 계란물이 노릇하니 예쁜데 제 오븐은 윗불이 없어서 뭘 해도 노릇해지지 않더라구요. 생략하기는 아쉬워서 우유를 발라주고 있어요. 

 크기가 비슷한 조각끼리 모아서 패닝합니다.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 정도 구워냅니다. 오븐 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워지는 정도를 봐가면서 조절해야해요. 보통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거의 다 된거더라구요. 

 큼직하게 구워낸 스콘을 식힘망에 올려 식혀줍니다. 크기가 아주 뒤죽박죽이네요.

 갓 구운 빵만큼 맛있는게 있을까요. 저녁시간 전이라 가장 작은 조각을 골라서 가져왔어요. 클로티드 크림과 오렌지 마말레이드를 발라서 먹을거예요. 

 반을 갈라서 양쪽 면에 각각 클로티드 크림과 마말레이드를 발라서 합쳐줬습니다. 저도 이 조합으로 먹어보는 건 처음인데 맛있겠죠? 밀가루 소진 겸 해서 이사 가기 전까지 자주 해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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